“與후보 인품 우세” “실소 금할 수 없어”

“與후보 인품 우세” “실소 금할 수 없어”

입력 2014-07-15 00:00
수정 2014-07-1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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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주요 후보들 움직임

7·30 재·보궐 선거 열기가 초반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한편 여야 모두 ‘수원벨트’ 띄우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노회찬 정의당 후보 등은 14일 서울 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정책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재원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나머지 후보들 면면이나 인간 됨됨이를 보면 나경원 후보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의당 박원석 공동대변인은 즉각 반박 브리핑을 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자당 후보에 대한 자화자찬으로 웃고 넘어가 주기에는 너무 나간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질타했다.

기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길을 갈 것이냐 박원순 서울시장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동작구민들과 서울시민들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후보가 친이명박계임을 겨냥해 본격적으로 ‘이명박근혜’(이명박+박근혜) 대 ‘박원순’ 구도를 띄우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새정치연합은 친이계인 임태희(수원정), 정미경(수원을) 후보까지 한데 묶어 ‘이명박 정부 심판론’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수원을 놓고 여야 ‘삼각 편대’ 대결도 치열해지고 있다. 수원지역 후보인 새누리당 임태희·정미경·김용남(수원병) 후보는 최근 합동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3각 연대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수원 팔달구에서 열린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임·정 후보도 함께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경기 수원을 백혜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첫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수원병의 손학규, 수원정의 박광온 후보는 물론 김포의 김두관 후보도 참석했다. 경기지사를 지낸 손 후보를 중심으로 나머지 두 후보를 하나로 묶는 공동선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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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7-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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