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동민 전략공천, 미래세력 입증위한 것”

안철수 “기동민 전략공천, 미래세력 입증위한 것”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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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어려운 곳서 헌신하고 경쟁력있는 곳 신인에 기회줘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3일 7·30 재·보선 최대격전지인 서울 동작을(乙)에 당 중진인사 대신에 정치신인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한 데 대해 “당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우리 스스로 미래세력임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선당후사(先黨後私·개인의 이익보다 당을 앞세운다는 의미)를 얘기했는데, 중진은 어려운 곳에서 헌신하고 경쟁력 있는 곳은 신진에게 기회를 줘야 당도 살린다는 맥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가 ‘미래세력’을 강조한 것은 이번 재·보선을 ‘과거세력(새누리당) 대 미래세력(새정치연합)의 대결구도’로 치르겠다는 전략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일각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배려한 공천이라는 분석에 대해 “어떤 분과의 관계에 대해선 생각 안 했다”면서 “우리가 새누리당을 대신할 대안세력이고 미래세력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기 위해선 후보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 전 부시장을 후보로 선택한 배경과 관련, 안 대표는 “동작을도 쉽지 않은 선거다. 여러 사람을 (후보로) 대입해 봤는데 기 전 부시장이 당의 간판으로 출마하면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요청했다”고 전했다.

동작을에 자신의 최측근인 금태섭 대변인도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한 데 대해안 대표는 “그런 부분은 마음이 아프다”면서 “동작을에서 열심히 뛴 분들이 희생하고 양보한 것이다. 당이 이런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에 헌신하고 양보한 후보는 계속 당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4선의원을 지낸 뒤 텃밭인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천정배 전 의원에 대해선 “광주 광산을은 전략공천 지역”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손을 떠났고,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재보선 차출설이 나돌던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 등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어려운 곳에서 중진들이 헌신하고 경쟁력이 있는 곳은 신진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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