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선택 이후-기초단체장 서울] 서울 구청장 80%인 20명 재입성… ‘행정 연속성’ 확보

[6·4 선택 이후-기초단체장 서울] 서울 구청장 80%인 20명 재입성… ‘행정 연속성’ 확보

입력 2014-06-06 00:00
수정 2014-06-0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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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민선 6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 20명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3선 구청장도 4명이나 탄생했다. 즉 8년 이상을 한 구청장이 이끌면서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민선 4기 보궐선거로 입성한 뒤 5기와 6기 연속해서 구청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스마트한 이미지와 깔끔한 일 처리로 주민의 신망이 높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6기에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민선 2기와 5기에 이어 6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연속은 아니지만 3선 고지에 올랐다.

유 구청장은 꼼꼼한 정책으로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의 탄탄한 기틀을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구청장은 “약속을 더 잘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더욱 열심히 하라는 37만 주민의 채찍이라고 알고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 구청장도 “승리의 기쁨보다 어깨가 더 무거워졌음을 느낀다”면서 “민선 6기를 강서 발전의 시작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홍섭 마포구청장도 민선 3기에 이어 5기와 6기 구청장에 오르면서 3선 대열에 합류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고 있는 박 구청장은 “마포도서관과 상암DMC 안정 등 지역 발전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건축사 출신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역사와 문화가 있는 종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재선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서울시 행정2부시장 출신으로 민선 5기 보궐선거로 중구에 입성한 후 민선 6기에 당선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남동과 용산 재개발을 주민의 뜻에 따라 진행하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전문 행정가로서 ‘1동 1명소 만들기’와 ‘호텔 등 관광산업 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이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인권과 복지 분야의 정책이 성공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무난히 당선됐다.

부지런한 구청장으로 유명한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재선에 성공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역사문화 복원 사업과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노력이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창동역 개발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원만히 마무리해 어렵지 않게 재선을 이뤄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지역 공동체 활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당선됐다. 회계사 출신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아현고가 철거, 신촌 로터리 일방통행 등 지역 현안을 시원하게 풀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조용한 성품의 소유자로 뛰어난 갈등 중재 능력과 빈틈없는 행정으로 구로구를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또 민선 5기 취임 이후 주민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해 구로디지털단지 등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지역 공동체 사업 활성화와 교육 여건 개선 등에 대한 활발한 투지로 지역 발전이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교수 출신인 차 구청장은 청와대 수석을 지내다 민선 5기 금천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깨끗한 구정 운영과 기업 유치 등에 남다른 성과를 보였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보살피는 수준 높은 행정을 보여 재선 달성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1등과 전국 1위 청렴 등을 달성한 기록 등을 주민들이 인정해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민선 5기 4년 동안 5개이던 도서관을 43개로 늘리는 등 관악구를 지식문화도시로 만드는 데 남다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 유 구청장은 매일 1건씩 후보 일기를 써내 타 후보들과 다른 이미지를 구축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섬세한 구정과 따뜻한 복지 등으로 여성으로는 서울에서 처음 재선에 성공한 구청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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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6-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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