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정쟁몰이” 반격…내부선 쇄신 목소리도

與 “野 정쟁몰이” 반격…내부선 쇄신 목소리도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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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국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면으로 끌고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선(先)수습을 강조하며 제동을 걸었다.

특히 아직 실종자를 모두 찾지도 못한 상황에서 특별검사 도입, 국회 국정조사·국정감사 실시 등을 야당이 요구하는 것은 6·4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정쟁만 유발할 뿐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정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고도 압축성장을 하면서 쌓인 그야말로 적폐”라면서 “정권을 담당했던 경험이 있는 야당이 일방적으로 비판만 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아직도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도 진행 중이니만큼 정치권은 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은 “특검에 넘어가면 진상규명 시한이 자꾸 늦어질 뿐”이라면서 “현재 검경합동수사본부까지 만들어 막대한 인력을 투입해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미진한 결과가 있다면 그때 특검 도입을 논의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도 몇 번이나 사과를 했고 수습을 먼저 한 뒤에 전면 개혁을 한다고 약속했다”면서 “여당도 국정조사를 포함해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그러나 야당이 사고 수습에는 발을 빼면서 그 이후 논의부터 시작하자고 하는 자체가 선거를 의식해 정쟁으로 모는 것이고 이는 유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지방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여권이 먼저 강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어 현 상황을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주장도 커지고 있다.

김성태 서울시당 위원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정부의 대응에 분노를 느낀 국민이 선거에서 여당에 등을 돌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면서 “대통령은 전면적인 개각과 함께 책임져야 할 부분은 명확하게 책임을 묻고, 당은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수평적 당청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초·재선 중심 ‘혁신연대’도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어 정부 대응의 문제점과 사고 수습, 정치권의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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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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