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金, 상대 선거홍보물 놓고 ‘불법’ 공방전

鄭·金, 상대 선거홍보물 놓고 ‘불법’ 공방전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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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위 오후 논의…이혜훈 ‘안전공약’으로 차별화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1일 상대의 선거홍보물에 대한 불법 의혹을 제기하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선거활동을 중단하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두 후보 측의 공방전이 다시 불붙는 상황이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 후보가 한 달 전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홍보물에 게시했는데 이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게시·배포하는 행위,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 행위를 금지한 당의 공천후보자추천관리규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삭제를 요구했다.

김 전 총리 측은 특히 “중앙당 공천관리위는 정 후보의 불법행위와 속임수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중대한 부정선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서울시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선관위 홈페이지에 등재된 여론조사 결과를 홍보해도 무방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 측은 또 “김 전 총리 측도 선거홍보물에 ‘대통령을 헐뜯고 대립해온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등 정 의원에 대한 인신비방 일색”이라면서 “이는 당의 공천후보자추천관리규칙 위반이자 선거법 위반이며, 당에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는 김 전 총리 측의 공식 문제제기에 따라 일단 이날 오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 의원 측의 문제제기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 간의 불법 공방으로 인해 선거홍보물은 아직 배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 후보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Never Forget(잊지말자) 안전운동’이라는 명칭의 안전공약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세월호,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 한강 안전사고 ▲ 화재 ▲ 교통사고 ▲ 여성 안전사고 등의 예방을 위한 15개 항의 안전공약을 담은 ‘Never Forget 안전운동’을 발표했다.

한편 이들 세 후보는 이날 동대문을 시·구의원 경선, 구로 시·구의원 경선, 동작을 구의원 경선 등 경선현장을 시간차로 찾는 등 일제히 ‘당심(黨心)’ 공략에 주력했다.

세 후보는 외부 일정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2일 오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책토론회 준비에 매진했다.

이동화 서울시의원 “3명 숨진 서대문고가 사고… 부상자는 3개월째 ‘치료비 자부담’”

서울시의회 이동화 의원(서대문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서대문고가 철거공사 사고의 안전관리와 부상자 지원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사고 피해자가 행정절차 때문에 치료비까지 걱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26일 발생한 서대문고가 철거공사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의원은 사고 당일 구조물에서 29㎜의 단차가 발견된 직후,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현장에 진입해 안전점검을 벌인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대해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당시 감리단의 기술 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위험 징후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가 올라왔으며, 추가적인 처짐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외관 조사를 중심으로 구조물 상태를 파악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당시 현장 진입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미흡한 점을 일부 인정했다. 이 의원은 “위험 징후를 인지한 상황에서 왜 현장 접근을 통제하지 않았는지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며 사고 원인뿐 아니라 발주기관인 서울시의 안전관리·감독 책임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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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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