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발언 논란 “세월호,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새누리, 연이은 문제 발언에 곤혹

송영선 발언 논란 “세월호,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새누리, 연이은 문제 발언에 곤혹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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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오른쪽)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국회 국방위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란과 관련해 윤광웅 국방장관과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송영선(오른쪽)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국회 국방위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란과 관련해 윤광웅 국방장관과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송영선 발언 논란’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권은희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사과한 데 이어 또 새누리당 여성 정치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송영선 전 의원은 22일 오후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침몰사고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송영선 전 의원은 해당 발언 직전에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다”며 “20년 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2005년 국가위기센터를 만들어놓고도 김선일 사건, 그 후의 구제역 사태와 불산 사고까지 수도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 했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송영선 전 의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는 발언은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송영선 전 의원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으로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새누리당은 당 안팎으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발언 논란이 겹치면서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송영선 전 의원에 앞서 권은희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다른 사람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자 결국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해 공식 사과했고, 한기호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간접 비난한 점을 거론하며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고 주장했다가 ‘색깔론’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무엇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막내아들의 “미개한 국민” 발언으로 사과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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