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특검 도입 시기상조…檢 엄정·신속 수사해야”

與 “특검 도입 시기상조…檢 엄정·신속 수사해야”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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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비호할 생각 없지만 지금은 원인 찾는 단계”

새누리당은 14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한 야당의 관련자 문책과 특검 도입 요구를 정치 공세로 일축하면서 검찰 수사를 통한 명확한 실체 파악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간첩 혐의든, 증거 조작이든 국기 문란 사태가 발생했다면 엄정한 수사가 먼저이며, 수사가 끝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책임의 경중을 가리면 된다”면서 “민주당이 정쟁의 수단으로 삼으려고 편향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최고위원은 또 “수사 결과를 지켜보지도 않고 특별검사 운운하고 인책하라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 공세”라면서 “일만 터지고 나면 습관적으로 사람부터 자르라고 하는 것은 사태 해결보다 정쟁만 일으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국정원을 감쌀 의도도, 국정원장을 비호할 생각도 없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책임을 물을 단계가 아니라 근본을 바로잡기 위해 문제와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단계”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주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물을 일이 있다면 그때 엄중한 문책과 처벌을 논의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아직 사건의 실체가 정확히 무엇인지도 판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모든 사안을 특검에 가져가면 검찰이 무엇 때문에 존재하느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선거용 구태정치’라고 거듭 비판하면서 민생 행보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민 대변인은 “선거용 신당 창당이라는 구태정치 놀음에 에너지를 쏟느라 민생은 뒷전인 야당은 당장 기초연금이 절실한 어르신을 도울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국정 운영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종범 정책위 부의장을 비롯한 ‘복지 체감 100℃ 점검단’은 이날 민생행보의 일환으로 경기도 과천 ‘129 보건복지콜센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장애인복지, 자활사업, 보건의료 등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해 콜센터가 접수한 사례를 바탕으로 복지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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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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