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 안내기로

정의당,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 안내기로

입력 2014-03-10 00:00
수정 2014-03-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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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야권단결 요구 커져…통합신당 성과 내길”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0일 “정의당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6·4 지방선거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6·4 지방선거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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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으며, 저의 서울시장 불출마와 심상정 원내대표의 경기지사 불출마도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는 사실상 여야 1대 1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천 대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결정, 야권은 다자 구도에서 거대야당 중심으로 재편됐다”며 “정치혁신을 향한 국민의 열망은 무시됐지만, 야권단결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통합신당 선언 후 보수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인데다 새누리당이 최강의 후보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서울과 경기에서는 정의당이 협력할 수 있는 야권 후보들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 등 기타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선거를 계속 치르기로 했다.

천 대표는 “당장의 정치적 이익을 내려놓는 대신,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길을 묵묵히 갈 것”이라며 “새누리당을 낙선시키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역에서 양당의 정치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의당이 야권 전체의 승리에 복무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지사 불출마 결심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야권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존중한 결단”이라며 “선거에서 통합신당이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통합신당에 대해 “새정치를 위해 피투성이가 되도록 경쟁을 하겠다더니, 개혁대상으로 지목한 정당과 합당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치혁신을 바라던 국민의 실망감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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