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간첩혐의자 편들기 당리당략…지켜보는게 순서”

與 “간첩혐의자 편들기 당리당략…지켜보는게 순서”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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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탈쓰고 공천폐지 주장, 실제는 늑대처럼 실속챙겨”

새누리당은 19일 ‘서울시 간첩 사건’의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거리투쟁에 나선 데 대해 “간첩혐의자 편들기”라며 2월 국회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건과 관련, 야권연대를 통해 통합진보당을 국회에 입성시킨 민주당의 ‘원죄’를 거론하며 압박을 가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와 관련해 폐지를 주장하던 민주당 내에서 최근 현실론을 내세워 유지 쪽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진 것에 대해서도 ‘겉 다르고 속 다르다’며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잠입한 간첩 혐의자를 편들어 정부를 공격하며 거리로 나섰다”면서 “체제 전복세력의 국회 입성 원죄가 있음에도 그렇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검찰이나 국가정보원의 특별감찰을 촉구하는 한편 “진상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이를 정치 쟁점화하면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면서 “감찰을 통해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은 K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시 간첩 사건’ 증거조작 논란에 대해 “중국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서로 다른 문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는데 무조건 (야당이) 우리가 위조했다고 하는 것은 국익을 팽개치고 당리당략에만 골몰한 아주 위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간첩 혐의 피고인인 유우성씨의 북·중 출입경 기록 등 관련 문서에 대한 중국 측의 위조주장 배경으로 “피고인이 중국 화교, 그러니까 중국이 자국민 보호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고, 북중관계는 형제국이고 대한민국보다는 훨씬 가까운 국가”라고 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요즘 민주당이 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고 하는데 (공천폐지를 주장하던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민주당이 종전의 입장을 바꿔서 공천 실시(유지) 쪽으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국민에게 정치개혁인양 공천폐지를 주장하며 양의 탈을 쓰고, 실제로는 늑대처럼 실속을 찾겠다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송영길 인천시장 측근이 비리 혐의로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면서 “그런데도 송 시장과 민주당은 공식 사과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송 시장은 시예산으로 시정 여론조사를 하면서 불법적으로 유권자 정치성향을 조사했다”면서 “본인의 (선거) 전략을 짜기 위해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인천시 선관위는 즉시 검찰에 고발하고, 검찰도 수사에 나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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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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