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차기 대선 나갈 생각 없다”

박원순 “차기 대선 나갈 생각 없다”

입력 2013-11-08 00:00
수정 2013-11-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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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전념… 安과는 신뢰 유지 진보당 해산 청구 성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보다 서울시정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관훈클럽이 “차기 대통령 선거 유력 주자이기 때문에 초청했다”고 소개하자 “차기 대선에 나갈 생각이 없다”면서 “서울시장이 얼마나 중요한 직책인데, 주변에서 바람 넣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시장 재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을지도 만만찮다”면서 “시정에 전념하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지지를 얻는다면 유리할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특히 그는 “서울이 뉴욕이나 런던, 파리 못지않은 경쟁력과 시민 행복을 보장하는 도시가 된다면 대통령이 되는 것과 버금가는 의미가 있다”며 “재선에 나가는 것도 그러한 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진 빚을 어떻게 갚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서울시정을 잘 펴서 서울을 업그레이드하고 행복을 가져다준다면 갚는 게 된다”면서 “지금도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해서는 “사법부 판단을 보고 결정했어도 되는데 성급했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무상보육에 관해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재원 분담 비율을 정했다”며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여러 차례 협의를 요청했지만 만나주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방자치는 재정의 어려움 때문에 빈사지경”이라면서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은 중앙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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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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