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원순시장 거들기’

민주당 ‘박원순시장 거들기’

입력 2013-09-11 00:00
수정 2013-09-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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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복지공약도 무너져”

영유아 무상보육 재원을 놓고 새누리당과 서울시 간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 거들기’에 나섰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여야 간 신경전이 조기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최근 민주주의가 무너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과 복지 공약이 함께 무너지고 있음을 확인한다”면서 “무상보육을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민주주의의 후퇴가 이제 아이들의 보육 문제와 급식 문제까지 건드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무상보육 재정 위기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5일 2000억원어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으나 새누리당과 박 시장 간의 ‘책임론 논쟁’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무상보육 재원과 관련해 박 시장에게 4자 토론을 제안하고 박 시장이 ‘1대1 토론’을 역제안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박 시장과 맞짱토론을 하는 것이 정정당당한 태도”라며 박 시장을 두둔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타격했다. 전 원내대표는 김 지사가 최근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참담하고 어처구니없는 소식”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은 “김 지사의 7년 도정 운영으로 경기도 재정이 파탄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국회에서 ‘경기도 재정파탄 긴급 간담회’를 열고 “도의 재정파탄 책임은 김 지사의 도정 무능에 있다”며 김 지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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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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