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치인들 잇따른 역사인식 망언에… 7년만의 한·일 의원 친선축구 전격 취소

日정치인들 잇따른 역사인식 망언에… 7년만의 한·일 의원 친선축구 전격 취소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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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인의 역사인식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7년 만에 열릴 예정이던 양국 국회의원들 간의 친선 축구경기가 취소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양국 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의 국회의원 축구연맹 소속 여야의원들과 일본 의원축구연맹 소속 의원들 간의 친선 경기가 오는 2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국 측에서 이달 초 취소를 통보했다. 한국 측 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의원들의 친선 축구 경기는 양국 간 우호를 다지기 위해 시작한 것인데 한·일관계가 나빠진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한가하게 축구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아 일본 측에 취소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축구 대표단 소속 새누리당 정갑윤, 민주당 최재성·박범계 의원 등이 오는 27일 일본을 방문해 행사 취소를 정식 통보하는 한편 “정치인들의 잇단 망언이 한·일관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뜻도 전달할 예정이다.

한·일 의원 간 친선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1998년 시작된 이 행사는 2006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7차례 진행됐다.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지난해 양국의 선거 등으로 인해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 올해 7년 만에 재개하기로 양측 간에 합의가 이뤄졌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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