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랩, 개미투자자에 피해”’안철수 때리기’

與 “안랩, 개미투자자에 피해”’안철수 때리기’

입력 2013-04-15 00:00
수정 2013-04-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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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5일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정조준했다.

선거일을 아흐레 앞두고 당 지도부가 안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이 지역에 출마한 당 소속 허준영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중앙당 차원에서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득표전략의 일환으로 ‘네거티브 캠페인’을 동원함으로써 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

당의 선거 사령탑인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다 그만두고 대통령선거에도 출마했다가 그만뒀다”면서 “만의 하나 당선돼도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데 이런 예측불허 행보가 새 정치인가”라고 몰아붙였다.

서 총장은 안 후보가 운영하던 기업체의 주가등락으로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는 논리도 폈다.

그는 “안 후보는 지난 2005년 안랩의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나고 지난해까지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며 운영에 직접 관여했다”면서 “온갖 정치적 행위로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수많은 개미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방송사·금융사 전산망 마비사태가 북한 소행으로 드러난 점도 언급하면서 “안랩은 지난 15년간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았으나 (이를 막는데) 성과가 미흡했고, 2000년에는 북한에 백신 신제품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선’을 넓혔다.

서 총장은 “회사의 실적과 상관없이 본인의 정치적 행위가 주가에 영향을 미쳐 재산을 늘려서는 안된다”면서 “개미투자자에게 사과하고 보유한 안랩 주식을 모두 백지신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저서에는 ‘오랜 전세살이로 집 없는 설움을 안다’고 했지만 집도 사고, 장모 소유의 집에 거주했다”면서 “안 후보는 그간 불거진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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