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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리설주 사이에 태어난 아이는...

北김정은-리설주 사이에 태어난 아이는...

입력 2013-03-21 00:00
업데이트 2013-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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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사이에 딸이 있는 것으로 최근 방북했던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간접 확인됐다.

로드먼은 19일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방북 기간에 김정은이 베푼 연회에 참석해 김정은 부부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부인인 리설주가 그들의 ‘예쁜 어린 딸(beautiful baby daughter)’ 얘기만 했다”고 공개했다.

그동안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엔 자녀가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었으나 확인된 적은 없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7월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부부 사이에 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자녀가 몇 명인지, 언제 태어났는지 그리고 아들인지 딸인지에 대해선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작년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에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참석했던 리설주의 모습을 담은 조선중앙TV 화면을 분석해 출산이 임박했다는 기사를 송고한 바 있다. 40여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난 리설주는 당시 배가 상당히 많이 부른 모습이어서 1월 출산설이 제기됐다.

이 추정대로라면 리설주는 로드먼 방북 전에 딸을 출산했을 가능성이 크다.

’더 선’은 김정은 부부가 2009년에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다는 소문도 있으나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은 없다고 보도했다.

로드먼은 그러면서 김정은이 고기와 생선, 국수 등을 포함해 15가지 코스 요리의 연회를 베풀었다고 소개하고서 리설주는 아름답고 우아하고 상당히 키가 컸다고 인상을 전했다.

그는 아울러 “김정은은 핵전쟁을 시작하려 하기보다는 팝 음악을 즐기는 재미있는 ‘친구(kid)’”라고 표현했다.

이어 “김정은이야말로 서구를 전멸시킬 꿈을 꾸기보다는 1980년대의 디스코 음악과 미국 스포츠 시청을 즐기는데 여유시간을 쏟는 그런 인물”이라며 “김정은은 세계를 손아귀에 넣으려던 사담 후세인과 같은 종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이 전쟁을 시작하려 했다면 벌써 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로드먼은 그러면서 “김정은은 살상을 원하지 않으며 평화를 얘기하길 원한다”며 “여기선 이런 얘기를 하는 건 김정은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묘기 농구단인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방북해 김정은으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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