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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현오석ㆍ김병관 임명 내주로 미룰 듯

朴대통령, 현오석ㆍ김병관 임명 내주로 미룰 듯

입력 2013-03-15 00:00
업데이트 2013-03-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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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와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내주 이후로 미룬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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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로부터 자질과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곤혹스러운 듯 입 주변을 만지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로부터 자질과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곤혹스러운 듯 입 주변을 만지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내정자를 오늘 임명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두 내정자는 자질 논란으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청와대는 이들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결정적 하자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내정자를 당장 임명할 경우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45일째 국회에서 표류 중인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어려워지고 여론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임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장 등 일부 인선 사실이 알려진 행정 각부 17개 외청장 인사는 이날 오후 발표될 전망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경찰청장 등 주요 외청장 인선 발표에 대해 “(오늘 오후에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행정부 외청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검찰청, 병무청, 방위사업청, 경찰청,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농촌진흥청, 산림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기상청, 해양경찰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다.

외청장 중 유일하게 장관급이자 대표적 사정기관장인 검찰총장에는 소병철(55ㆍ사법연수원 15기) 대구고검장과 채동욱(54ㆍ연수원 14기) 서울고검장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권력기관장인 국세청장에는 내부인사로 조현관(55ㆍ행정고시25회) 서울국세청장과 행시27회 3인방인 박윤준(52) 본청 차장, 김덕중(54)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은호(55)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전·현직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인 윤영선 전 관세청장, 주영섭 현 관세청장, 백운찬 현 세제실장 등 3명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다만 국세청장의 경우 기재부 산하 외청이라는 점에서 현 내정자가 임명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인선 발표가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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