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때 땀 흘린 불상 또…국가 위기?

노무현 서거 때 땀 흘린 불상 또…국가 위기?

입력 2013-02-04 00:00
수정 201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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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IMF 외환위기,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1일 가슴·다리 흠뻑 젖어

국가에 큰일이 생길 때면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진 전북 익산 석불사의 ‘석불좌상’(石佛坐像·보물 45호)이 최근 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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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 전북 익산 석불사 석불좌상의 가슴과 다리 부분에 지난 1일 땀과 같은 물방울이 맺혔다. 익산 연합뉴스
국가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 전북 익산 석불사 석불좌상의 가슴과 다리 부분에 지난 1일 땀과 같은 물방울이 맺혔다.
익산 연합뉴스
3일 석불사에 따르면 석불사 내 석불좌상이 지난 1일 오후 5시쯤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을 사찰 관계자가 발견했다. 석불은 머리 부분을 제외한 가슴과 다리 부분이 흠뻑 젖었으며 흘린 땀의 양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장면은 사찰 관계자와 주민 등 10여명이 목격했다.

석불사 관계자는 “기후적인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석불사 석불좌상이 국가적인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렸다는 기록이 있는 만큼 이번 땀도 최근 국가적인 문제와 연관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백제시대인 600년쯤에 제작된 이 석불좌상은 1950년 6·25전쟁과 1997년 IMF 외환 위기,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도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현상을 보여 일명 ‘땀 흘리는 석불’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이나 좌상 자체의 결로 현상으로 보는 등 과학적인 해명을 시도하고 있으나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석불좌상은 머리 부분을 제외한 몸체 높이 156㎝에 광배 높이가 326㎝인 화강암 불상으로, 머리는 최근에 만들어 붙였다.

익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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