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문화부 공직자 ‘낙하산 재취업’ 심각”

남경필 “문화부 공직자 ‘낙하산 재취업’ 심각”

입력 2012-09-30 00:00
업데이트 2012-09-30 11: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문화체육관광부 출신 고위 공무원이 퇴직 후 산하기관이나 유관기관에 들어가는 ‘낙하산 재취업’이 심각하다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남경필(새누리당) 의원이 29일 밝혔다.

남 의원은 문화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2008년부터 2012년 8월까지 문화부에서 퇴직한 뒤 재취업한 4급 이상 공무원 78명 중 53.8%인 42명이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문화부가 예산을 지원ㆍ관리ㆍ감독하는 협회에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에 따르면 이 같은 재취업 사례 42건 중 퇴직 후 일주일 내 재취업한 경우가 27건이었으며, 퇴직 당일 재취업한 경우도 13건이었다.

특히 예술의전당(3건), 저작권위원회(3건), 태권도진흥재단(3건), 그랜드코리아레저(2건) 등의 유관기관에는 매년 ‘낙하산 인사’가 이뤄져 공모제나 추천제를 통한 인사가 유명무실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남 의원은 지적했다.

남 의원은 “빈번한 낙하산 인사로 공모제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면서 “문화부 고위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