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출정식 드레스코드에도 관심

박근혜, 출정식 드레스코드에도 관심

입력 2012-07-08 00:00
업데이트 2012-07-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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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행사에 빨간색 옷을 즐겨 입었다.

지난 2007년 대선출마를 선언할 때는 빨간 재킷에 밤색 바지를 입었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결정됐던 작년 7월6일 평창에서 열린 유치기념행사에도 선명한 빨간색 재킷을 입고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당 색깔이 빨간색으로 정해진 뒤 4ㆍ11총선 선거운동에서는 빨간 점퍼 차림으로 전국을 누볐다.

18대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10일에도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어떤 형태로든 패션에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선 캠프의 조윤선 대변인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빨간 색은 확실히 들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평소에 즐기는 단정한 바지 정장 스타일은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 하다.

박 전 위원장의 한 측근은 “모든 계층과 세대에게 거부감 없는 단정하고 좋은 느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코디네이터 없이 의상을 직접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옷차림은 평범한 듯 하지만 사실 깐깐한 ‘드레스코드’에 따른 것이다.

시간(time)ㆍ장소(place)ㆍ상황(occasion)에 알맞은 옷을 갖춰입는 ‘TㆍPㆍO공식’을 중시하는 정치인의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4ㆍ11총선때 홍대앞 거리유세를 앞두고 주변에서 청바지 차림을 권하자 “유권자를 대하는데 예의가 아니다”라며 다소 꺼리다가 짙은 색상의 데님 바지를 입고 현장에 나타난 적이 있었다.

작년 5월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에는 ‘여왕의 날’을 맞자 경축의 의미를 담아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머플러를 두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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