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내곡동 사저의혹 특검이 적절한 방책”

홍일표 “내곡동 사저의혹 특검이 적절한 방책”

입력 2012-06-12 00:00
업데이트 2012-06-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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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도 국조ㆍ특검 주장해 여야 전격 합의 가능성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12일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고가매입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미흡 논란과 관련, “검찰수사가 미흡할 경우 원칙적으로 특검이 적절한 방책이라는 것이 다른 사례에서도 대부분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그렇게 돼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안은 여야가 모두 비슷한 입장이기 때문에 원 구성 협상의 조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특검은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내곡동 사저의혹은 청와대가 연관된 사안이라 공정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특검을 하게 되면 대통령의) 영향을 받지 않을 사람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에 앞서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내곡동 사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데 부족하다고 보고 의혹해소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에 비춰 새누리당은 내곡동 사저부지 고가매입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도 이 사건에 대해 ‘선(先) 국정조사, 후(後) 특검’을 주장하고 있어 특검이 전격 합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홍 원내대변인은 추경 편성 문제와 관련, “야당에서 추경을 하자고 하는데 지금은 재정상황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유럽발 경제위기가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 적절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원 구성 협상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여당에서 법사위원장을 달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역으로 우리에게 국회의장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장을 여당이 맡는 것은 제헌국회 이래 확립된 관행이지만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은 것은 17대 국회 이후 딱 두 번”이라면서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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