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오세훈이 좋아했던 말 결국 퇴출시켜

박원순, 오세훈이 좋아했던 말 결국 퇴출시켜

입력 2012-06-01 00:00
수정 2012-06-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잡상인 용어 퇴출…시민고객→시민님

앞으로 서울에서는 ‘잡상인’ 대신에 ‘이동상인’이라는 말이 쓰인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즐겨썼던 ‘시민고객’이라는 말도 사라진다.

서울시는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계획을 수립하고 조례 제정, 공공용어 순화시스템 구축 등 사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29일 ‘지속가능한 한강 백년 비전’ 모색을 위해 한강투어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강 잠실수중보를 둘러보고 있다. 박 시장은 한강시민위원회 위원과 도시계획위원, 수질전문가 등 70여명과 함께 한강홍보선을 타고 한강 전역 41.5㎞ 구간을 7시간에 걸쳐 둘러봤다. 연합뉴스
29일 ‘지속가능한 한강 백년 비전’ 모색을 위해 한강투어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강 잠실수중보를 둘러보고 있다. 박 시장은 한강시민위원회 위원과 도시계획위원, 수질전문가 등 70여명과 함께 한강홍보선을 타고 한강 전역 41.5㎞ 구간을 7시간에 걸쳐 둘러봤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1차로 다음 달부터 ‘잡상인’을 ‘이동상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지하철 역사와 차량 내에 붙어 있는 안내문과 안내방송 등에서 ‘잡상인’이란 말이 사라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잡상인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일정한 가게 없이 옮겨 다니면서 자질구레한 물건을 파는 장사꾼’으로 풀이돼 있다.”면서 “사회통념상 비하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해 이 말을 퇴출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시민은 고객이 아니라 주인이라는 생각이, 시민고객이라는 용어를 누구도 잡상인이라 불리며 비하되서는 안된다는 마음이 잡상인이란 용어를 서울에서 만큼은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간 잡상인으로 취급된 사람도 누군가의 부모이고, 아들 딸입니다.”라고 밝혔다.

‘시민고객’이라는 용어도 없애기로 했다. ‘시민고객’은 오 전 서울시장이 즐겨 썼던 말로 이번 용어 퇴출은 시정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잘못된 어법인데도 여전히 쓰이는 ‘좋은 하루 되세요’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국립국어원·한글학회 등 10개 전문기관과 ‘서울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올 초부터 ‘시민고객담당관’을 ‘시민봉사담당관’으로 바꾸고 민원 응대를 할 때 ‘시민님’으로 부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정책협의체 위원 위촉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민·관·학 정책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해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의 핵심 사업인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공론의 장이다. 협의체는 서대문구를 포함한 마포·종로·성북·중랑·노원 등 사업 영향이 큰 6개 자치구의 시·구의원, 주민대표, 전문가 등 총 67명으로 구성됐다.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내부순환로 성산IC부터 북부간선도로 신내IC까지 약 20.5km 구간 지하에 왕복 6차로 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37년까지 노후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도로를 확충해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 의원은 앞으로 ‘주민 협의체’의 일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전문가 그룹의 기술적 검토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민·관·학 정책협의체는 갈등을 줄이고 문제 해결의 지혜를 모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정책협의체 위원 위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