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야권 비례대표 키워드는] ‘국민감동’ 인물 기용 주력

[새누리·야권 비례대표 키워드는] ‘국민감동’ 인물 기용 주력

입력 2012-03-20 00:00
수정 2012-03-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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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안팎 압축… 20일 발표

‘국민 감동, 경제민주화, 소외계층 배려’

20일 공개될 새누리당의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결정할 ‘키워드’는 이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지역 안배와 후보 검증에 신경쓰느라 지역구 공천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통해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1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장시간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회의 중간에 나오는 공천위원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집중력 있게 진행됐다. 회의장에 들어갔던 당 관계자는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어 쉽게 결론을 내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귀띰했다. 그만큼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공천위원들 간에 격론이 오갔다는 얘기다.

공천위는 소외계층을 대변할 인물을 선정하는 작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그만큼 어려웠다는 방증이다. 한 공천위원은 “저출산 등 복지 전문가, 농축산업계 전문가 등 소외 계층을 대변할 만한 인물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런 가운데 백수연대 대표인 주덕한 전 청년실업네트워킹센터장이 실업계층 대변 몫으로 비중 있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몫으로는 국립수사과학연구원(국과수)의 정희선 원장도 거론된다. 정 원장은 2008년 취임 당시 국과수 사상 첫 여성원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는 국민 감동인물,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인물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 감동인물과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인물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인물쇄신’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 실현 인물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정책쇄신분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던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가 1순위로 꼽힌다. 당초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1순위로 거론됐으나, 서초을 지역구 공천자로 선정되면서 안 교수가 부상했다. 국민 감동인물로는 납북자를 기억하는 ‘물망초 배지’ 운동으로 알려진 이미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신청자 616명 가운데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와 국민배심원단의 심사를 거쳐 50명 안팎으로 압축했고, 20일 국민배심원단의 심의를 거쳐 순번을 매긴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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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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