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軍 사병월급 50만원으로 인상해야”

남경필 “軍 사병월급 50만원으로 인상해야”

입력 2012-02-05 00:00
수정 2012-02-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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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軍공항 이전, 초중고교 아침급식도 4월 총선공약 제안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5일 국군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인상하고, 초ㆍ중ㆍ고교생에게 아침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당의 4ㆍ11 총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또 대구ㆍ광주ㆍ수원ㆍ청주 등지의 도심에 위치한 군 공항을 이전하고, 공항 부지에 성장동력 산업단지를 유치할 것도 제의했다.

남 의원은 이날 낮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로,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이해돼야 한다”며 “당 비상대책위가 적극 검토해 실현해달라”고 요청했다.

남 의원은 현재 1인당 평균 9만3천800만원인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올려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50만원 중 5만∼10만원은 개인적으로 쓰겠지만 나머지는 적금으로 관리하면 제대시 1천만원의 목돈을 가질 수 있다”며 “이를 대학등록금, 창업자금 용도로 사용될수 있도록 국가가 관리하자”고 말했다.

특히 창업과 관련해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컨설팅을 받는 등 창업을 현실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해 그는 이전, 폐지 후 구조조정할 수 있는 경우로 성남공항, 수원공항, 대구공항, 광주공항, 전주공항 등을 예시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20개 정도의 군 공항이 도심이나 인근 지역에 배치돼 있고 이로 인해 주변의 1천만여명의 주민은 소음피해, 고도제한 등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아침급식에 대해 그는 “맞벌이의 증가 등으로 13-19세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이 36.9%에 육박, 학업 수행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침급식은 아침을 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전국 250만여명의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학생 개인부담 50%, 국가부담 50%으로 시작하되 점차 무상급식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취하자고 그는 제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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