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쇄신 입장ㆍ진로는..구주류 김영우

與쇄신 입장ㆍ진로는..구주류 김영우

입력 2011-11-10 00:00
수정 2011-11-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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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비준이 우선..쇄신독점주의 외면받을 것”

구주류 친이(친이명박)계인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은 10일 “지금은 당 쇄신보다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FTA를 한나라당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당의 역사적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영원히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FTA 처리방식과 관련 “(박희태 국회의장이) 직권상장을 해야 한다”며 “여야 합의로 처리되면 좋겠지만 대치국면을 활용하려는 정치세력이 있는 한 합의처리는 요원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내 쇄신파 의원들의 이명박 대통령 사과요구 등에 대해서는 “반복적인 쇄신 주장은 감동이 없다. 국민은 한나라당과 청와대를 동질적인 집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당이 청와대의 쇄신을 주장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며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쇄신 주장이 국민에게 중독처럼 비치고 결실이 없는 목소리로 그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본인들의 방식만 옳다는 쇄신 독점주의로 흐르면 당과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의 쇄신방식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듣지 않고 말하려고만 하지 않았나, 당 대표를 포함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적인 소통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벤트성으로 소통하지 않았나 반성해야 한다”며 소통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지도부 스스로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성찰해야 한다”면서도 “거취 문제는 누가 요구하기보다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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