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안철수’ 행로는…속도 낼까

‘정치인 안철수’ 행로는…속도 낼까

입력 2011-10-25 00:00
수정 2011-10-25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기조절론 “필요시 또 나올 것”..신당 가능성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공개 지지가 ‘정치인 안철수’ 행보의 신호탄으로 간주되면서 10ㆍ26 서울시장 선거 이후 그의 행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원장의 24일 박 후보 지지 이벤트는 ‘안철수 식 정치행보’의 일단을 볼 수 있게 한다.

그는 유세차를 타거나 시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관행에서 탈피했다. 대신 박 후보 선거캠프를 전격 방문해 덕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고, 다분히 함축적인 의미를 담은 편지 한 통만 건넸다.

그는 편지 도입부에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시발점인 ‘로자 파크스 사건’을 상세히 기술해, 서울시민에게 ‘행동’(투표)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업체의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최소 비용’으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안 원장은 다시 학교로 돌아갔고 추가 이벤트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시 (학교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나 필요하면 또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본격적인 정치 등판 시기를 엿보면서 ‘치고 빠지기’ 식의 행보가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여의도 정치 풍토상 정치권에 일찍이 깊게 발을 들이면 검증 공세로 내상만 입게 된다는 지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안 원장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더라도 기성 정당을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안철수 현상이 여의도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안철수 신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성 정당에 동조하지 않는 세력을 규합한 ‘제3세력’ 신당이 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후보가 승리할 경우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등 야당도 후폭풍과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여 실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안풍’(安風ㆍ안철수바람)이 거셀 경우 전통 야당인 민주당도 ‘헤쳐 모여’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연합뉴스

유만희 부위원장 발의, 폭염·한파 노후주택 지원 강화… 기후위기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노후 주택 거주 시민을 위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강화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이 발의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거 공간의 냉·난방 효율을 높여 기후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 피해가 매년 커지는 가운데,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차열 페인트 시공이나 창호 개선 같은 주택 에너지 성능 향상 사업은 법적 지원 근거와 우선 지원 대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해 사업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유 부위원장은 개정안을 통해 ‘주택의 에너지 성능 개선’ 조항을 명문화함으로써, 서울시장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주요 지원 사업 내용으로는
thumbnail - 유만희 부위원장 발의, 폭염·한파 노후주택 지원 강화… 기후위기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