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없는 유세] 羅 “안전위해 양화대교 완공”

[주말없는 유세] 羅 “안전위해 양화대교 완공”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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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놔두는 건 답답한 생각” 현장방문 朴후보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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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선을 열흘 앞둔 16일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평일보다 훨씬 더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양화대교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던 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주장을 거듭 반박했다.

나 후보는 서울대 이성무 교수, 서울시립대 임성순 교수, 한강유람선 김재일 선장 등 전문가와 함께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양화대교를 전시행정의 표본으로 보여 주기 위해 놔두자는 것은 너무 답답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사 진행 현황을 청취한 뒤 “아치는 디자인 때문이 아니라 안전 문제 때문에라도 꼭 설치해야 한다.”면서 “한쪽은 완성하고 한쪽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남겨 두는 것은 이미 투입된 비용까지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쪽 교각은 넓게, 한쪽은 좁게 놔두는 것은 선박 운항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면서 “운항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공사가 완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와 동행했던 이 교수는 “양화대교의 하루 교통량이 11만~15만대”라면서 “피로가 누적돼서 피로 곡선이 끝나는 시점에 성수대교처럼 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강유람선을 운행하는 김 선장도 “당산철교와 양화대교가 평행이 아니라서 배가 지나갈 때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물살이 퍼질 때마다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선다.”고 전했다.

나 후보는 이 같은 현장 방문을 ‘나경원의 현장 돋보기’라고 이름 짓고, 앞으로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면서 불합리한 정책 사례를 통한 예산 낭비, 안전 위협 요소 등을 지적할 방침이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1일 1봉사활동’을 하기로 원칙을 세운 나 후보는 오후 동작구 동작보건소 앞에서 도시락 배달봉사를 마친 뒤 고척동 일대 골목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저녁엔 홍대입구역 주변을 돌며 길거리 공연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출연진과 함께 춤을 추는 등 20∼30대 유권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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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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