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선대위에 ‘야권☆’ 총집합

박원순 선대위에 ‘야권☆’ 총집합

입력 2011-10-07 00:00
수정 2011-10-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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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손학규 내정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에 맞서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도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범야권 선거공조를 본격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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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왼쪽) 민주당 대표가 6일 인사차 국회 당 대표실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와 만나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손학규(왼쪽) 민주당 대표가 6일 인사차 국회 당 대표실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와 만나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박 후보 캠프 측은 6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이인영 최고위원을 각각 선대위 상임위원장과 선대본부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은 박 후보가 조속한 선대위 구성과 함께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자 “민주당이 전폭적으로 총력 지원하겠다. 구체적 인선은 내일 논의해 결정하자.”며 수락했다.

선대위 캠프는 현재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희망캠프’ 진영에 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경험이 없는 박 후보를 위해 민주당은 전략·조직 등 전방위 지원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 야권통합위원장인 이 최고위원은 하승창 캠프 기획단장과 함께 선대위 지원 구상에 착수했다.

선대위원장은 야 3당, 박 후보, 시민사회가 지난 3일 발표한 서울시장 보선 공동선대위 구성 합의문에 따라 손 대표 외에도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공동으로 맡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선대본부장에는 후보 경쟁을 벌였던 박영선 민주당·최규엽 민노당 후보, 캠프의 좌장 역할을 해 오던 하 단장 등이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실무 협상을 맡은 김종민 민노당·홍용표 국민참여당 서울시당 위원장 등도 중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대변인은 박 후보 캠프의 송호창 대변인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인 김기식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도 실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선대위 규모는 전례에 비춰 150~200명으로 예상되지만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추가로 참여할 수도 있다.

이날 박 후보는 손 대표와 함께 영등포 당사에서 민주당 서울시 지역위원장들을 만나 선거운동 등 전반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동영 최고위원 등 인지도 높은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도 선거 유세에 동참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손 대표가 그야말로 백지수표를 주셨다. 오늘부터 꾸리는 선대위에서 민주당이 중심적인 역할을 채워 줄 거라 믿는다.”면서 “우리의 정책 프레젠테이션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박 후보는 숨진 애플사 전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에 대해 “제 책 ‘원순씨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잡스와 저를 비교했다. 본 적은 없지만 동지적 관점에서 정신적 관계를 가졌다고 생각하며 지표였던 분이 사라져 너무 아쉽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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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1-10-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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