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재보선 판세] 내년 총선 ‘바로미터’… 풀뿌리 민심에 텃밭은 없었다

[단체장 재보선 판세] 내년 총선 ‘바로미터’… 풀뿌리 민심에 텃밭은 없었다

입력 2011-10-06 00:00
수정 2011-10-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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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11명 선출…4개 키워드로 본 민심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전국에서 11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다. 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안철수 신드롬’에서 보인 민심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렸던 대구·경북과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전북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거세다. 부산·경남에서도 달라진 표심이 읽힌다. 충청·강원은 후보들이 난립해 여야가 따로 없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전국 모의고사 성격을 띤 이번 선거는 달라진 민심을 읽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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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궐 선거를 20여일 앞둔 5일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종로구 창경궁로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가로등용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10·26 재·보궐 선거를 20여일 앞둔 5일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종로구 창경궁로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가로등용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①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 양천구청장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치르는 양천구청장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추재엽(56) 후보와 민주당 김수영(47)후보, 무소속 김승제(59) 후보의 ‘삼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4기 구청장을 지낸 추 후보의 ‘세 번째 도전’과 추 후보의 제소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물러난 이제학 전 구청장의 아내인 김수영 후보의 ‘명예회복’이 유권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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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후보는 지난달 23일과 24일에 걸쳐 실시한 100% 주민 여론조사 경선에서 68.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됐다. 추 후보는 1955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보궐선거에서는 52%를 득표해 서울에서 최초로 무소속 구청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추 후보는 “서남권 명품도시 완성을 위한 검증된 일꾼”이라면서 “그동안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냈다.

김수영 후보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국민참여 경선에서 51.86%의 득표율로 후보에 선출됐다. 김 후보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986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과 2006년 여성가족부 수탁기관인 여성희망일터 초대 본부장을 지냈으며,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후보는 “민선 5기 구정이 단절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방식을 놓고 추 후보와 갈등을 빚었던 김승제 후보는 지난달 26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1952년 충남 서천 출신으로 은광여고, 은성여중 재단이사장이자 서울사립초중고등학교 법인 협의회장을 지냈다. 그는 “불공정한 경선에 좌절하지 말고 양천구에서 짓밟힌 원칙과 정의를 바로잡아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궐선거 후보등록 기간은 6일부터 이틀간이다. 양천구는 지난 6월 이제학 구청장이 낙마하면서 전귀권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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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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