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지상욱 공천 않기로

선진당, 지상욱 공천 않기로

입력 2011-10-06 00:00
수정 2011-10-0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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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이 6일 선진당 탈당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갖고 “구태 정치와 선거문화를 청산하고자 이번 선거에 나섰으나 그동안 선진당이 보여준 모습과 서울시장 후보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당의 행태는 창당정신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 전 대변인은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이다.

그는 “선진당과 함께 한 저의 정치적 실험은 오늘로써 끝이 났다”며 “이제 사랑했던 선진당을 떠나고자 한다.정치적 신념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탈당이 무소속 출마의 수단이 돼선 안된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앞서 5일 자유선진당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 전 대변인을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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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


자유선진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지 전 대변인은 물론 그 누구도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선진당 핵심 관계자는 “지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범보수 단일화를 명분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를 주장했는데, 이를 비판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은 야당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한나라당으로의 입당 ‘구애’로 비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 전 대변인은 “보수 대 진보의 구도는 내가 짠 것이 아니라 이미 형성된 것이고, 내가 범보수 단일후보로 적합하다고 주장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면서 “당을 지켜온 나에게 이런 모욕감을 주는 구태를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격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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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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