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구청투어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 보선] 구청투어 나선 박원순

입력 2011-09-29 00:00
수정 2011-09-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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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위주 사업예산 집중 예방행정에 10%만 써도 패러다임 전환이다”



범야권 서울시장 시민사회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연일 구청 투어를 통한 정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전날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서울 노원구청을 찾은 데 이어 28일에는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구로구청에서 여성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전 이사는 구로구청 광장에서 출산과 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로 재취업이 어렵다는 여성 직장인들의 의견을 들은 뒤 사회벤처 투자기금 조성, 여성 명예부시장 제도 등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박 전 이사는 “한강 르네상스 등 너무 큰 프로젝트에만 몇천억원씩 쓰다 보니 말로는 복지 예산을 한다면서 실제 투입은 점점 줄고 있다.”면서 “행정의 진정성도, 연속성도 없고 형식과 외형만 따진다.”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정을 비판했다. 이어 “늘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예산을 투입하는데 그럴 돈의 10%만 예방 행정에 쓰면 훨씬 효율성도 높을 것이다. 이건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공약을)말하고도 안 지킨 분 많았죠? 많이들 실망하셨잖아요. 새롭게 공약을 하기보다 제가 해온 게 있으니까 그대로 열심히 할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권에서 강남 대형 아파트 거주, 자녀 유학 문제 등을 검증해야 한다며 비난한 데 대해 “시민들이 다 아시지 않을까요?”라고 웃어 넘기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박 전 이사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개설된 ‘박원순 펀드(연금리 3.58%, 12월 25일 이전 원금·이자 동시상환)’는 불과 47시간 만에 목표금액 38억 8500만원을 채우고 조기 마감했다. 캠프 측은 가입자 7211명 가운데 5778명이 입금을 마쳤고 약정금액은 45억 2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1인당 입금액은 67만 2000원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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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1-09-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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