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반나절 휴가…부인 檢소환 때문인듯

곽노현 반나절 휴가…부인 檢소환 때문인듯

입력 2011-08-31 00:00
수정 2011-08-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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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육감선거 후보 단일화 돈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억원을 줬다”고 스스로 밝힌 뒤 사흘째인 31일 오전 한나절 휴가를 내고 오후에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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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조신 공보담당관은 “곽노현 교육감이 반가(반일 연가)를 내고 오전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곽 교육감의 부인인 의사 정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54분께 교육청에 도착, 1층 현관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오전에 왜 안 나오셨나”, “거취와 입장 표명 안 하시나”, “부인 소환됐는데 심정이 어떤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 대답 없이 곧장 집무실로 향했다.

곽 교육감은 현관에서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동안 뒤따라오는 기자들을 직원들이 막아서자 “막지마, 막지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상주 비서실장은 “(곽 교육감이) 반가를 쓴 이유는 사모님이 오후에 검찰에 출석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셔서 사모님을 위로하기 위해 쓰신 것”이라며 “업무 때문에 바빠서 변호인과 상의할 기회가 없었는데 사모님 위로 겸 오늘 실질적으로 만나서 처음 협의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오후 2시부터 교육감이 결제 업무를 하는 등 정상 근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9월1일자 인사 발령으로 떠나는 직원들과 이날 인사를 하고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은 28일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줬다고 밝힌 이후에도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정상 출근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교육청 정문에서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회원이 곽 교육감 퇴진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고 곽 교육감을 지지하는 이들도 팻말을 들고 나와 양측이 말싸움을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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