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문재인 지지율 손학규 제쳤다

문재인 지지율 손학규 제쳤다

입력 2011-08-09 00:00
업데이트 2011-08-09 00: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여론조사 9.8%로 야권 1위

이미지 확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처음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9.8%로, 손 대표(9.4%)를 0.4% 포인트 앞섰다.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지난주(8.2%)에 비해 1.6% 포인트 올라 전체 대선 후보 중 2위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2.2%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손 대표에 이어 4위는 7.7%를 기록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4.8%였다. 이어 한명숙 전 총리(4.3%), 김문수 경기지사(3.7%),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1%),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3.0%),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2.9%) 순이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이 손 대표를 앞선 것은 처음으로, 일주일 전 여론조사에서는 손 대표가 문 이사장을 0.5% 포인트 앞섰었다.

문 이사장이 정치적 행보를 활발히 하면서 친노(親) 진영의 지지를 흡수한 반면 손 대표는 진보와 중도 진영 모두에서 확실한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 측은 최근 지지율 답보상태를 어느 정도 예견했으며, 오히려 문 이사장의 선전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은 “손 대표의 4·27 재·보선 승리 이후 올라간 지지율은 두 달 안에 꺼질 것으로 봤다.”면서 “내년 4월 총선이 끝날 때까지 두 사람의 지지율이 15% 수준까지 오르면서 시너지효과를 내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1-08-09 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