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여권 대선 조직] 박세일의 통일운동 조직

[꿈틀대는 여권 대선 조직] 박세일의 통일운동 조직

입력 2011-05-18 00:00
수정 2011-05-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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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액션탱크 ‘선통련’ 출범 대선앞두고 정치세력화 관측

박세일(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보수의 ‘이데올로그’로 불린다. 4·27 재·보선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나라당에서는 비상대책위원장 1순위로 그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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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정치권이 박 이사장을 주목하는 것은 그의 이론보다 조직력 때문이다. 박 이사장이 깃발을 들면 보수의 리더들이 모인다. 지난해 10월 그가 만든 ‘한선국가전략포럼’에 김영삼 전 대통령,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등 300여명이 참여해 ‘박세일 인맥’을 과시했다.

박 이사장은 다음 달 6일 선진통일연합(선통련)을 공식 출범시킨다. 창립 발기인으로 이미 5000여명이 참여했다. 16개 광역시도는 물론 전국 시·군·구, 해외 조직까지 대부분 결성했다. 한선재단이 선진화와 통일을 위한 ‘싱크탱크’라면 선통련은 ‘액션탱크’라는 게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선통련은 21세기형 만민공동회의를 추구하는 국민운동 조직이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선진화를 이루고 세계 중심국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주체적으로 통일의 역사를 써야 하고, 실제로 통일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선통련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는 “정치적으로 해석하든, 경제적으로 해석하든 나는 개의치 않는다.”면서 “정파를 떠난 조직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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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치권에선 대선과 연결지어 본다. 선진화나 통일 등의 국가전략이 보수 재집권 의제와 직결돼 있고, 각계 인사들을 모으는 단체 결성이 정치세력화의 수순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내년 대선에서 박 이사장이 보수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기존 후보가 위태로워지면 그의 대선 출마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또 비록 출마하지 않더라도 우리 당 후보는 그의 조직력을 반드시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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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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