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주의 우습게 보다간 심판받을 것”

손학규 “민주주의 우습게 보다간 심판받을 것”

입력 2011-01-04 00:00
수정 2011-01-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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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에 직격탄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일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경기 부천부터 시작되는 2차 장외투쟁을 떠나기 앞서 신년 인사차 영등포당사를 들른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과의 회동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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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시민토론
무상급식 시민토론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이 3일 오후 경기 부천시청 회의실에서 결식 아동 무상급식 문제를 주제로 열린 민주당 시민 토론 마당에서 토론자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만수 부천시장, 김영춘 최고위원, 손 대표, 이인영 최고위원.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정진석 靑수석 예방에 “뭐하러 왔나”

손 대표는 개인적으로 인사하러 왔다는 정 수석에게 “예산안 날치기 처리 이후 대통령의 메시지도 없이 뭐하러 왔나.”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고 국민과 야당을 무시하다간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 수석은 이에 대해 “인사하러 왔는데 회견장에 있는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 대표는 “폭력을 휘두른 국회의원에게 전화해서 칭찬을 하는 것은 대통령의 멘탈리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면서 “정 수석이 대통령께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을 하셔야 되겠습니다’라고 조언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차영 대변인이 회동 내용을 전한 이후 이례적으로 이낙연 사무총장이 별도 논평을 내면서까지 청와대를 공격했다. 이 사무총장은 다소 격한 어조로 “청와대가 사과나 유감은커녕 위로 한마디 없이 야당과 대화하려는 외형만 갖추려고 한다. 이렇게 의회와 야당을 무시하면 안 된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민주, 100일 정책 투어 돌입

한편 손 대표는 이날부터 100일간 전국 234개 시·군·구를 도는 ‘타운홀미팅’ 방식을 통해 정책 대안을 세우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한 뒤 부천시청에서 결식 아동 무상급식 문제를 주제로 시민토론 마당을 가졌다.

이어 부천 송내역에서 예산안 무효화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인 데 이어 저녁에는 부천 원미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좌담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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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2011-01-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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