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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장, 처음부터 임태희냐 아니냐의 게임”

“대통령실장, 처음부터 임태희냐 아니냐의 게임”

입력 2010-07-08 00:00
업데이트 2010-07-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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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실장 인선에서 처음부터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선은 처음부터 어떤 의미에서 임태희 장관이냐 아니냐의 게임이었다”면서 “처음부터 여러 명이 거론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세대교체론’을 언급한 이후 54세의 임 장관을 놓고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실제 언론들도 세대교체론이 나오자 이 대통령의 후보와 당선인 시절 연이어 비서실장을 지냈던 임 장관을 줄곧 하마평에 올렸다.

 하지만 임 장관이 한나라당 강세 지역인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만 내리 3선을 했다는 점에서 선뜻 국회의원직을 내놓고 대통령실장직을 받아들이겠느냐는 점에서 후보군에서 멀어졌다는 추측도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부에서는 오히려 의원직도 유지하고 상징성도 큰 총리에 중용되고 대통령실장은 다른 교수 출신 등이 맡는 것 아니냐는 설도 나왔다.

 그러나 임 장관 외에 마땅한 인물을 찾기 어려워지자 다시 임 장관이 대통령실장에 내정되고 7일 이 대통령과 독대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임 장관 쪽으로 쏠렸다.

 임 장관은 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 대통령실장을 제의하자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의 제안을 받고 임 장관은 주변 인사들에게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올인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일찌감치 임 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낙점됐지만 현재 타임오프를 비롯한 민감한 노동계 현안이 산적해 있어 공개 시점을 저울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 인적개편이 늦어지면서 쇄신의 효과가 반감한다는 우려가 나오자 발표시기를 다소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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