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정 후반기 ‘스리톱’ 전진배치

MB 국정 후반기 ‘스리톱’ 전진배치

입력 2010-07-08 00:00
수정 2010-07-0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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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화 서민 친화 미래 동력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소통 강화·친서민·미래 성장동력 개발로 잡았다.

이 대통령은 7일 이 같은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민사회를 담당하는 사회통합수석을 신설하고 국정기획수석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6·2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반영하고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친서민 중도 실용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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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과 함께”… 한자리에 모인 광역단체장과 고용노동 장관
“국민과 함께”… 한자리에 모인 광역단체장과 고용노동 장관 신임 대통령실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임태희(앞줄 오른쪽 두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김문수(앞줄 왼쪽 첫번째) 경기도지사, 오세훈(앞줄 왼쪽 두번째) 서울시장, 송영길(앞줄 오른쪽 첫번째) 인천시장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 한마당’에 참석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같은 국정목표에 맞춰 청와대 조직도 개편했다. 현재 사회정책수석은 서민정책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수석으로 이름을 바꿨다. ‘복지’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사회복지 수석 밑에는 경제 현장을 잘 아는 서민정책비서관을 새로 뒀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서민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도록 했다. 경기회복 기조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을 포함한 서민들이 이런 온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회통합수석을 신설한 것은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열린 자세로 듣고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국민, 시민사회단체의 소통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하에 국민소통비서관 자리를 새로 마련했다. 국민소통 비서관은 종교·시민단체를 담당하게 된다. 정권 출범 이후 끊임없이 지적됐던 ‘소통부재’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고, 특히 젊은 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정 운영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소통강화와 친서민정책을 강화하는 게 임기 후반기를 관통하는 즉각적인 효과를 노렸다면, 미래전략기획관을 신설한 것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포석이다. 미래전략기획관은 녹색성장을 비롯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과학기술 분야를 현재의 교육과학문화수석에서 떼어내 미래전략기획관 밑에 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민정수석실 산하에 있던 치안비서관(경찰)을 정무수석실로 옮기면서 정무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메시지기획관은 홍보수석에 통합돼 홍보와 대통령 메시지 관리, 대통령 이미지관리(PI) 업무가 일원화됐다. 국정기획 수석실이 폐지되면서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내각 정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실장 직속으로 정책지원관을 새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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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7-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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