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입력 2010-04-28 00:00
수정 2010-04-28 0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희룡 의원은 27일 “후보들의 됨됨이, 성품, 스타일까지 깊이 파고들어 제대로 된 품평이 이뤄지도록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남은 기간이라도 후보들의 장단점이 제대로 조명돼 경선의 의미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미지 확대
원희룡 의원
원희룡 의원
→왜 서울시장이 돼야 하나.

-보기 좋은 서울이 아닌,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 비전과 능력이 있다. 전시 행정이나 치적을 만들기 위한 겉치레 행정은 배격하겠다. 예산과 정책 집행에 대한 시민감시와 참여를 강화하겠다. 특히 그동안 정책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돼 있던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오래된 숙원사업과 갈등 사안을 적극 해결하겠다.

→대표적인 정책 공약은 무엇인가.

-지난 1월 서울시가 세계 최악의 도시 3위에 선정됐다. 교통, 재개발, 뉴타운, 녹색공간 확보 등 도시 골격을 바로잡아야 한다. 특히 철도부지를 입체화해 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서울재창조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서울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과 경의선 등 철도노선을 21개 구간으로 세분화한 뒤 2단계로 나누어 지하화하겠다. 예컨대 서울역~용산역 구간을 지하화해 지상에 한국전쟁 추모공원, 친환경적 제로에너지공원 등을 짓겠다. 역사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인 역사문화회랑 등 시 전체를 연결하는 녹색문화회랑도 조성하겠다.

→서울시의 유형적, 무형적 모습 가운데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광화문광장이다. 국가를 상징하는 옛 육조거리에서 댄스음악을 틀어대고 양옆 차로 사이에서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철렁하곤 했다. 작년과 올해 광화문광장에 투입된 비용만 모두 54억원이다. 서울시 홍보용 가설무대가 아니라 역사적 관점에서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복원해야 한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일본 사람들이 남산에 신사를 두고 이를 중심으로 하려고 광화문의 각도를 틀었던 게 지금의 모습이다. 경무대~광화문~시청이 아닌 경복궁~광화문~남대문이 한 축이 되도록 바로잡아야 한다. 지금과 같은 가설무대는 걷어내고 광화문광장을 정부종합청사와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붙여 육조거리를 부활시켜야 한다. 그 안에 조선시대부터 현대사까지의 역사가 들어 있다. 그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북한산이다. 깊고 웅장한 산을 가진 수도는 서울뿐이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서울시의 명소는 어디라고 보나.

-광화문~조계사~인사동~남대문으로 이어지는 옛 서울 거리다.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지만 꾸준히 복원해 재조성해야 한다.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롤 모델이 있나.

-고건 전 시장의 균형감각과 이명박 전 시장의 현장지향성 및 추진력이다.

→서울시 공무원은 개혁 대상인가.

-개혁의 파트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밖으로 밀어내는 데 주력했고, 결국 최측근으로 일하던 고위 공무원 5명이 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하는 등 공무원들이 등을 돌린 게 아닌가.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이고, 나아가 본선 위험 요인이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아니면 누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보나.

-나경원 의원이다. 서울 시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있다.

→임기를 마칠 때 서울시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서울시정에 시민들의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것이다. 방치된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이다.

→‘나는 ○○○한 서울시장이다.’를 정의한다면.

-귀가 열린 서울시장이다. 국민들의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 집단의 지성이 공무원이나 몇몇 지도자의 지식보다 앞서 가기 때문에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잠원한강공원에 마련된 서울시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잠원한강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운영 중인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공공공간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스포츠형 ‘성장 놀이터’를 주제로 에어바운스, 올림픽 체험,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어린이 중심의 여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압구정 도산기념사업회와 연계해 월드컵 응원 태극기 모자 및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태극기 응원용품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구석구석 라이브’ 소속 댄스팀과 연주팀의 다양한 거리공연도 함께 펼쳐지며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나는 댄스 공연과 감미로운 음악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1964년 제주 출생 ▲서울대학교 법학과졸업 (학력고사 전국수석, 법대수석입학) ▲제34회 사법시험합격 (수석) ▲검사(서울, 여주, 부산) ▲변호사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세계경제포럼 선정 ‘영 글로벌 리더’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경선후보 ▲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
2010-04-2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