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손학규·유시민…野 잠룡 3인방 ‘꿈틀’

정동영·손학규·유시민…野 잠룡 3인방 ‘꿈틀’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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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동영 의원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민주당 밖에 머물고 있는 야권의 ‘잠룡’ 3인방이 새해를 맞아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 의원의 복당과 손 전 대표의 여의도 복귀는 당 권력구조 재편의 불씨가 될 수 있고,유 전 장관의 친노세력화는 야권 세력판도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에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연말 복당 문제를 놓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해가 바뀐 만큼 조만간 복당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으로선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앞서 당내 입지 확대가 급선무인 상황.지도부로서도 계파 갈등 소지가 있는 복당 문제를 마냥 끌기엔 부담이 없지 않아 ‘통합과 연대’라는 명분으로 이달 내 해결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적지 않다.

 정 의원은 “낮은 자세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복당 후 당분간 몸을 낮춘다는 복안이지만 정세균 대표 등 주류측과 긴장관계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주도권 복원을 위해 7월 당권 도전에 직접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긴 하지만 10.28 재보선 후 다시 춘천 칩거에 들어간 손 전 대표는 정중동이다.계속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둔 채 외곽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솔솔 나오고 있다.

 세종시 대여투쟁 등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내달 설을 전후로 정치활동을 재개한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면에 등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새해 첫날 측근.지인 60여명과 태백산 등반길에 올라 일출을 보며 신년 구상을 가다듬었다고 한다.손 전 대표 역시 당의 체질변화를 기치로 7월 전당대회에 직접 도전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대표적 친노 인사인 유 전 장관은 과거 개혁당 창당에 이어 오는 17일 국민참여당 창당을 통해 또한번 정치 실험에 나섰다.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이어 차기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꾸준히 2위를 달리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당내에서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2012년 대선 출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그는 요즘 노 전 대통령 자서전 마무리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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