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시진핑 닮은꼴 인생

MB·시진핑 닮은꼴 인생

입력 2009-12-16 12:00
수정 2009-12-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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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유년기… 실용중시 경제마인드도 비슷

16일 방한하는 시진핑(習近平·56) 중국 국가부주석은 인생역정과 정치 스타일 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닮은 점이 많다.

‘포스트 후진타오’로 유력시되는 시진핑은 문화혁명으로 아버지 시중쉰이 숙청되면서 노동자 신분으로 전락했다. 그 바람에 출생지인 베이징을 떠나 허난성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면서 눈물 젖은 밥을 먹었다. 1975년 아버지의 복권과 함께 베이징에 돌아온 그는 명문 칭화대를 졸업했다. 2000년 푸젠성장을 맡아 푸젠성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전국 8위로 끌어올렸고, 2002년엔 저장성을 중국에서 민간기업이 가장 발전한 곳으로 키우는 등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경영의 마술사’란 별명을 얻었고, 40대 후반에 일약 차세대 주자로 부상했다.

이 대통령도 가난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고학을 하다시피 고려대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에 입사했고,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초고속 승진했다.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린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중 ‘청계천’으로 또다시 능력을 부각시켰다.

경직된 이념보다는 경제 마인드가 체질화된 것도 비슷하다. 시진핑은 방한 기간 중 경제4단체장과의 면담 일정을 잡는 등 경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이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다.

격식을 따지지 않는 유연함과 실용성도 닮은꼴이다. 시진핑은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차 17일 코펜하겐으로 떠나는 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방한 일정을 조정했다. 이 대통령이 경북 출신임을 감안했는지는 몰라도 그는 이번 방한 기간 중 경북 경주를 방문하고 경북지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도 시진핑이 국가주석은 아니지만 그의 ‘잠재력’을 감안해 국가원수에 준하는 예우를 하도록 했다. 측근인 류우익 주중대사가 시진핑을 밀착수행(영예수행)하고, 3박4일 동안 시진핑의 경호도 청와대에서 맡는다. 17일 아침 이 대통령이 코펜하겐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청와대에서 시진핑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는 일정도 파격이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할지 주목된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3-191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6일 열린 ‘2026년 제2차 서울시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 결과, 북가좌동 3-191번지 일대(77,001.2㎡)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두 지역은 노후 건축물과 반지하 주택이 밀집해 정비가 필요한 곳으로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더해져 후보지 선정의 결실을 얻었으며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이들 후보지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이 적용돼 통상 5년 이상 소요되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대문구는 올해 하반기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구역은 후보지 선정과 허가구역 지정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투기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5월 19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공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의 소유권·지상권 이전 또는 설정 계약을 체결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거주·실경영 등 허가 목적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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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9-12-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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