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東亞정상회의 참석 6자회담 복귀 국제협력 강조
│후아힌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아직 북한의 의도가 불투명하며 핵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는 징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 순방 마지막날인 이날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 정상회의(EA S) 업무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EAS는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이다.
이명박(왼쪽 여섯번째) 대통령이 25일 태국의 휴양지 후아힌 두싯타니호텔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아시아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아손 라오스 총리, 나지브 말레이시아 총리,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이 대통령, 싱 인도 총리, 케빈 러드 호주 총리, 아피싯 태국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 떼인 세인 미얀마 총리,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수린 아세안 사무총장.
후아힌 최해국특파원 seaworld@seoul.co.kr
한자리 모인 亞정상들
이명박(왼쪽 여섯번째) 대통령이 25일 태국의 휴양지 후아힌 두싯타니호텔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아시아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아손 라오스 총리, 나지브 말레이시아 총리,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이 대통령, 싱 인도 총리, 케빈 러드 호주 총리, 아피싯 태국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 떼인 세인 미얀마 총리,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수린 아세안 사무총장.
후아힌 최해국특파원 seaworld@seoul.co.kr
이명박(왼쪽 여섯번째) 대통령이 25일 태국의 휴양지 후아힌 두싯타니호텔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아시아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아손 라오스 총리, 나지브 말레이시아 총리,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이 대통령, 싱 인도 총리, 케빈 러드 호주 총리, 아피싯 태국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 떼인 세인 미얀마 총리,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수린 아세안 사무총장.
후아힌 최해국특파원 seaworld@seoul.co.kr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는 대화의 길을 계속 열어놓되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의 엄격한 이행 등 단합된 입장을 유지하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진정한 대화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포기의 결단을 내리고 조속히 6자회담으로 복귀하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최근 북핵 양자 및 다자회담에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남북관계의 진전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북한의 의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대두된 이후 국제사회의 해결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대화와 긴장상태를 오가며 전진과 후퇴, 지연을 반복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상황이 더욱 나빠졌으며 더 이상 이러한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24일 후아힌에서 아세안 정상들과 정상회의를 갖고 한·아세안 관계를 현행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유럽연합(EU) 수준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한·아세안의 관계가 한·EU 관계와 동등한 수준으로 격상된다는 것은 한국과 아세안이 명실상부한 번영의 동반자로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정상들은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아세안 개발도상국의 관심사항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가 “내년 G20 정상회의에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베트남도 참여했으면 한다.”고 제안하자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내 식량안보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아세안+3(한·중·일) 비상 쌀 비축사업’에 15만t을 약정물량으로 설정했다.
●IHT, MB 신아시아 구상 평가
한편 세계적 일간지인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은 24일 이 대통령의 ‘신(新)아시아 외교’ 구상을 높이 평가했다.
IHT는 특히 이 대통령과 응우옌 민 찌엣 베트남 주석의 정상회담을 언급, “동남아가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비옥한 토양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과 응우옌 주석이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IHT는 “아세안에서 영향력을 갖겠다는 한국의 욕망은 아세안과 동북아 3개국의 무역·금융 협정 체결을 추진함으로써 아세안 국가들에 건설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최근까지 한국은 (아세안에서) 공식 입지가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이제는 이름을 떨칠 정도의 자신감과 돈을 갖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밤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jrlee@seoul.co.kr
2009-10-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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