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임인배사장(전기안전공사) 강제퇴장 망신살

[국정감사] 임인배사장(전기안전공사) 강제퇴장 망신살

입력 2009-10-21 12:00
수정 2009-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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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에 물어라” “사장 해봐라” 불성실 답변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인배 사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 국정감사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퇴장당하는 망신을 자초했다.

지경위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이날 공사 쪽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정기 점검 이후 발생한 감전사고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공사 쪽이 2007년 이후 최근 사례를 비롯해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사장은 “저는 자세한 것은 잘 몰라요. 담당한테 물어보라고요. 나는 모른다니까요.”라며 주 의원의 말을 가로막았다. 임 사장은 이어 “나중에 사장을 해보십시오. 정말 눈물 날 정도로 힘듭니다.”라고 말했다.

항의가 잇따르자 정장선 위원장은 15분간 감사를 중단하고 중재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질의 과정에서 생긴 임 사장의 도를 넘는 태도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전기안전공사에 대한 감사를 중단하고, 임 사장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의 퇴장을 명했다. 지경위는 22일로 국감 일정을 다시 잡았다. 정 위원장은 “사장에 대한 조치는 별도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09-10-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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