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얼굴) 대표가 16일 손 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다음 달 28일 경기 수원 장안 재선거 후보로 나서 달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전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전략 공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손 전 대표는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찬열 장안지역위원장 등이 손 전 대표가 칩거하고 있는 강원 춘천시를 찾아가 출마를 권유했지만, 손 전 대표는 도리어 이 위원장의 출마를 권유하는 등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말 손 전 대표에게 다시 특사를 보내 삼고초려의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09-09-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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