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년간 무기 64억弗어치 수입

한국 8년간 무기 64억弗어치 수입

입력 2009-09-12 00:00
수정 2009-09-1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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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4억弗… 개도국중 4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이 지난 2001~2008년 수입한 재래식 무기는 모두 64억달러어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만 14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입, 개발도상국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베네수엘라에 이어 네번째로 무기를 많이 수입했다. 이는 실제로 무기가 인도된 기준이며, 무기 구매계약 기준으로 할 경우 76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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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발간한 ‘2001~2008년 개도국에 대한 재래식 무기 이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1~2004년 31억달러, 2005~2008년 33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각각 수입했다.

한국은 지난해 이지스 무기체계 등을 위해 2억 2800만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구매계약을 했다.

지난 8년간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개도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349억달러어치를 사들였다. 2위는 162억달러어치를 수입한 중국이다. 중국은 같은 기간 모두 82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3위는 인도(135억달러)가 차지했고,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각각 116억과 92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00년대를 전반(2001~2004)과 후반(2005~2008)으로 나눠 분석해 본 결과 후반 들어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무기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상위 10개국 중에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시리아, 모로코, 알제리 등 6개국이나 된다. 또 베네수엘라가 2005~2008년 사이에 56억달러어치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 6위에 올랐다.

북한의 경우 이 보고서에는 지난 2001~2004년 사이에 개도국에 6억달러 어치의 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이 같은 무기수출 규모는 해당 기간 전세계 10위권이다. 하지만 이후 2005~2008년 북한의 개도국에 대한 무기수출 규모는 보고서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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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im@seoul.co.kr
2009-09-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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