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영 후보자, 제자논문 가로챘다”

“백희영 후보자, 제자논문 가로챘다”

입력 2009-09-11 00:00
수정 2009-09-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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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영 여성부장관 후보자가 제자들의 석사논문 두 편을 공동저자 형식으로 바꿔 자신의 연구업적으로 가로챘다는 의혹이 10일 자유선진당에 의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 후보자가 제자 두 명의 석사논문을 토씨 하나 고치지 않고, 자신의 논문으로 둔갑시켰다는 제보가 들어와 논문과 학회지를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부도덕하고도 몰염치한 제자 논문 가로채기를 두 건이나 저지른 백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박 부대변인은 “백 후보자는 지난 2월 자신의 지도로 석사학위를 받은 제자의 학위논문을 한국영양학회의 발행지인 ‘한국영양학회지’ 3월호에 자신을 공동저자로 게재해 그 결과를 연구업적으로 등재시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논문은 권모씨가 서울대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석사졸업 논문으로 쓴 ‘만성질병 예방측면에서 평가한 30세 이상 한국성인의 과일과 채소섭취’와 강모씨가 쓴 ‘24시간 회상법을 사용한 한국성인의 식이섭취 조사에서 재회상 단계 추가의 영향분석’이라는 논문이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회견에서 학회지와 논문들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여성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석사학위 논문을 학생과 교수 공동 저자로 관련 학회지에 학술논문으로 게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9-09-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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