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이후 정국 셈법…민주당 여유만만, 한나라 근심·초조

국장이후 정국 셈법…민주당 여유만만, 한나라 근심·초조

입력 2009-08-22 00:00
수정 2009-08-22 0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 정국 이후 주도권을 놓고 여야의 물밑 셈법이 치열하다.

국장이 마무리되는 23일 이후 9월 정기국회 등원 문제,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선거제도·행정구역 개편론, 개각과 인사청문회, 10월 재·보선 등 굵직한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9월 정기국회 개회의 주도권은 민주당이 쥐고 있다. 조만간 예정된 개각과 그에 따른 인사청문회는 물론 ‘4대강 예산’ 문제까지 겹치면서 여권을 공격할 수 있는 호재들이 즐비하다. 고인의 ‘의회주의자’ 면모가 새삼 부각되면서 그 뜻을 명분 삼아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등원론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21일 “장외투쟁을 계속할 수도 있고 의사일정 협의로 일정 기간 명분을 더 쌓다가 국회로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문정국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확산됐던 친노(親) 신당 논의가 가라앉는 한편 민주세력 전체의 통합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된 것도 민주당으로서는 호재다. 일단 ‘반(反) 이명박(MB)’ 정서의 확산을 위해 국회보다는 사람이 더 많이 모이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빈소에 당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나라당은 24일부터 정기국회 일정을 협의하자고 목청을 높이지만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 소속 의원 40여명이 대거 참석한 예산 당정협의는 물론 최근 열린 당 정책위원회 워크숍에서도 ‘4대강 예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당내에서조차 4대강에 대한 예산 편중 문제가 거론되자 당 지도부가 기획재정부에 이에 대한 방어 논리를 개발하도록 주문했을 정도다. 4대강 예산은 올해 8000억원에서 내년 6조 7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 개혁을 화두로 던진 선거제도 개편 문제에서도 여야의 수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도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만큼 논의가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중·대 선거구제를 마뜩잖게 여기는 한나라당의 대응 전략이 주목된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이 대통령이 여러 갈등 구조를 바꿔보자고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내놓았는데 근본적으로 지역주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권력이 분산된 분권형 대통령제나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재·보선도 고비다.

한나라당에선 박희태 대표의 경남 양산 출마 문제로 계파간 이해관계가 불거지면서 내홍을 겪을 수 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26-511호 ‘서울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15차)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고덕동 360 일대 리틀야구장 예정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상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던 부지다. 고덕동 리틀야구장 계획은 2010년 남산 일대 체육시설을 서울 각 권역으로 분산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반영돼 고덕동 360 일원에 체육시설용지가 유지돼 왔으나, 계획 수립 이후 지역의 주거·생활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2025년 당시 고덕강일지구에는 2만 2115세대, 약 6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의 대규모 상업·업무지역도 조성됐다. 특히 리틀야구장 이전과 관련해 2024년 한 해 228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25년 4월 23일,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를 자리 삼아 주민 복리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9-08-22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