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거물의 귀환… 표심 잡을까

민주 거물의 귀환… 표심 잡을까

입력 2009-04-18 00:00
수정 2009-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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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을 앞두고 한동안 칩거해 있던 야당의 거물들이 속속 귀환하고 있다.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그들이다. 모두 민주당의 부름을 받고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기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무소속 출마와 친노 사정 수사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민주당에는 ‘가뭄에 단비’ 같은 인사들이다. 김 전 장관과 한 전 총리는 부평을 재선거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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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가 17일 의총에서 추경안과 4·29 재·보선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 박병석 정책위의장.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민주당 지도부가 17일 의총에서 추경안과 4·29 재·보선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 박병석 정책위의장.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한 전 총리는 본격 유세 첫날인 지난 16일부터 부평을에 상주하면서 홍영표 후보와 함께 골목골목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휴일인 19일 본격 합류해 표심(票心) 공략에 나선다. 부평과 이웃한 부천 출신인 김 전 장관은 부인 인재근씨가 1970년대 부평에서 노동운동을 한 경력이 있어 노동운동가 출신인 홍 후보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당 대표직을 마치며 “국민과 함께 생활하고, 국민의 뜻을 가슴에 담겠다.”는 말을 남기고 정치 현장을 떠났던 손 전 지사는 김 전 장관과 함께 19일부터 유세를 벌인다. 손 전 지사의 합류는 정치 휴지기를 끝내고 10월 재·보선을 통해 원내에 복귀하는 시나리오의 예고편이 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당 지도부는 이들의 지원이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와 대비되면서 전주 덕진 재선거에까지 ‘나비효과’를 불러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17일 “정 전 장관의 탈당과 무소속 연대 움직임,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로 수세에 몰렸을 때 ‘구원투수’로 나서준 3인방은 민생경제와 민주주의, 민주당을 살리는 그야말로 ‘생생(生生) 지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2009-04-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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