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은 종합부동산세 세대별 합산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을 보고받고 “부자들의 세금은 계속 깎이는데 중산층과 서민의 물가나 전기료, 가스료는 올라 국민 살림살이가 참 걱정이다.”고 말했다고 김경수 비서관이 전했다.
종부세를 만든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운 정책이 위헌 판결을 받자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위헌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측근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이야 편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08-11-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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