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386들

돌아온 386들

나길회 기자
입력 2008-07-07 00:00
수정 2008-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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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등 3인 지도부 입성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광주·전남 대의원 선출 문제로 시·도당 대회가 연기되는 등 준비과정에서 내홍을 치렀던 것과 달리 뜨거운 열기 속에서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386 출신인 송영길·김민석·안희정 후보가 각각 1·2·4위에 당선돼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이들의 당선은 17대 대선과 18대 총선에서 궤멸하다시피 한 386그룹의 정치적 재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3선 고지에 오른 데 이어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됨으로써 차세대를 이끌 ‘386 대표주자’로서 자리매김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2002년 서울시장 낙마 후 6년간 와신상담 끝에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서울시장 낙선, 탈당과 국민통합 21 입당,17대 총선 낙선 등 혹독한 정치적 시련을 겪어야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최고위원도 천신만고 끝에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1965년생으로 최고위원 당선자 가운데 최연소다. 안 최고위원은 참여정부 출범 후 실세로 떠올랐지만 2002년 대선 당시 삼성 등 기업체로부터 65억여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영어의 생활을 보내야 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다른 당 전당대회에는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내건 박 대표의 뜻에 따라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도 외빈석을 채웠다. 이명박 대통령, 이회창 선진당 총재, 진보신당 노회찬·심상정 대표는 화환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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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07-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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