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핵신고때 26㎏ 사용” 작년 밝힌 사용량과 안맞아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핵신고서에서 핵무기 제조에 사용한 플루토늄양을 26㎏가량이라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6자회담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4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생성된 플루토늄 총량이 38.5㎏이며 이 가운데 핵개발 등을 위해 추출한 양은 31㎏이라고 신고했다. 북한은 플루토늄 26㎏을 핵무기 제조에 사용한 것 이외에 2㎏은 지난 2006년 10월 실시된 핵실험에,2㎏은 폐품 처리했다. 또 추출된 플루토늄 총량 가운데 사용 뒤 연료봉 안에 보관된 양은 7.5㎏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북한이 신고한 26㎏의 플루토늄은 기술 수준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대체로 3∼8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신고 내용의 검증과 함께 신고에 포함되지 않은 핵무기의 수와 배치 상황이 6자회담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달 28일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 30㎏, 사용 후 연료봉 안에 보관된 양 8㎏, 핵 시설의 장비 안에 남아 있는 양 6㎏ 등을 모두 포함한 플루토늄 양은 44㎏이라고 보도했었다.
특히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지난해 12월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에게 플루토늄 총 생산량을 약 30㎏이라고 설명했었다. 당시 미국측은 김 부상이 내놓은 수치는 자국의 추계치보다 적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김 부상이 플루토늄 추출량과 생성량을 혼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 측은 미국 측의 지적을 수용, 신고한 것 같다.”고 전했다.
hkpark@seoul.co.kr
2008-07-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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