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지금 대량 餓死 위기”

“北은 지금 대량 餓死 위기”

김미경 기자
입력 2008-05-27 00:00
수정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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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사장 법륜 스님)은 26일 “북한 현지 관리 및 주민 등의 증언을 통해 볼 때 북한의 현재 식량 상황은 대량 아사 초기단계로 파악된다.”며 “특히 춘궁기인 6∼7월에 필요한 식량 60만t 중 20만t을 남측이 긴급 지원해야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좋은벗들은 이날 언론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2008 북한 사회동향 보고회’에서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이 지난 2006년보다 30만t 감소한 250만t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추산한 400만t 규모나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밝힌 300만t보다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법륜 스님은 “미국에서 식량 50만t을 지원한다는데 미국에서 생산한 식량을 미국 배로 실어 나르고 60여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훈련, 배치하는 기간을 감안할 때 7월은 돼야 첫 식량이 도착할 것”이라며 “이는 춘궁기 아사를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남측이 보리와 옥수수, 밀가루 등 서민층 주식 위주로 20만t을 육로와 해로로 긴급 지원해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 식량 상황이 아직 긴급구호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향후 상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북 소식통은 “미국 및 국제기구 등의 대북 식량지원이 이뤄진 뒤에도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정부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05-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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