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은경씨.’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중구에 출마한 신은경 후보에 대한 이회창 총재의 애정이 각별하다. 이 총재는 1일 이틀 연속으로 서울 중구를 첫 유세지로 삼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빗발치는 지원유세 요청 속에서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총재의 입장에서는 신 후보에 대한 큰 ‘배려’가 묻어 있는 대목이다. 신 후보의 당선 여부는 선진당에 큰 정치적 의미가 있다. 충청권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당선 안정권에 근접한 후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전국정당’이라는 선진당의 목표가 ‘공염불’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해줄 유일한 카드가 신 후보다.
선진당은 이미 신 후보의 영입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서울 중구가 나경원 후보와 함께 유명 미녀 후보들의 대결로 관심을 끌면서 신문과 방송뿐만 아니라 젊은층이 주로 보는 스포츠지와 인터넷 매체까지도 이들의 대결을 앞다퉈 다뤘기 때문이다. 이는 선진당에 ‘무명’에 가까웠던 당명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또한 신 후보의 젊고 활기찬 이미지는 선진당의 ‘노인당’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도 한몫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8-04-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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